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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 빛내는 작가로 태어나길"
2010 신춘한라문예 시상식… 박찬·전기양씨에 상패·상금
이현숙 기자 hslee@hallailbo.co.kr
입력 : 2010. 01.16. 00:00:00

▲2010 신춘 한라문예 시상식이 15일 오후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시부문 박찬(오른쪽)씨와 소설부문 전기양씨에게 상패와 상금이 주어졌다. /사진=강희만기자 hmkang@hallailbo.co.kr

2010 신춘한라문예 시상식이 15일 오후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용하 의장,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강영철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한림화 제주작가회의 회장, 고시홍·김수열·김동윤 심사위원, 도내외 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장식장을 버리고'로 시부문 당선작으로 뽑힌 박찬(45·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씨와 '1962년산 전기기타'로 단편소설 부문 당선의 영예를 안은 전기양(36·본명 이정기·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씨에게 상패와 상금이 각각 전달됐다. 상금은 시 당선 200만원, 단편소설 당선 500만원이다.

"한국문단 빛내는 작가로 태어나길"



박찬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시작을 영광스럽게 안겨준 심사위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피력했다. 전기양씨는 "작가는 작품을 쓰는 사람이지만 작품이 독자들에게 읽혔을 때 빛을 발한다. 앞으로 많이 읽히는 작품을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열 시인은 심사평에서 "지역신문이 신춘문예를 21년째 이끌어온다는 것이 경이롭다"며 "당선작은 시어가 낯설지 않고 겸손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이라고 얘기했다. 고시홍 소설가는 심사평을 통해 "당선작은 문장과 서사적 구조가 탄탄한 작품이었다"며 "작가는 작품으로 말해야 하듯 앞으로 훌륭한 작품을 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만생 한라일보 사장은 "한국문단을 이끌 역량있는 작가로 정진해달라"며 "한라일보를 통해 등단한 작가들이 한국문단을 평정하는 그날을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하 의장은 "인간을 인간답게, 세상을 세상답게 만드는 역할을 문학이 해야한다"며 "당선을 계기로 창작의 세계가 더욱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성언 교육감은 "위대한 문학작품은 사람을 품위있게 만든다"며 "앞으로 제주에 많은 애정을 갖고 제주에 도움을 주는 작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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