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사장을 지낸 고희범(57·사진)씨가 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선 고씨는 이날 회견에서 "제주가 변해야 여러분과 여러분의 아이들이 살 수 있다. 미래를 예측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도민들이 제주의 주인으로서 당당하고 신나게 사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씨는 또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면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친환경 청정산업으로 제주경제를 살리겠다"면서 "제주를 문화적 창의산업의 본보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씨는 이어 "제주도민이 건강하고 안전하며, 사회적 보살핌을 받을 수 있고, 인재가 자랄 수 있는 제주사회를 만들겠다"면서 "세계 평화의 섬의 의미를 살려내고, 진정한 특별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고씨는 2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6일 선거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고씨는 한겨레신문 대표이사와 제주4·3연구소 이사장,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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