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에 비해 온몸이 땀에 젖는 등 운동량이 엄청난 스쿼시는 배드민턴과 테니스의 장점을 고루 섞은 스포츠다. 스쿼시는 운동량이 많은 만큼 역동적이다. /사진=강희만기자 장비 간단하고 규칙 단순해 남녀 모두 손쉽게 배워 짧은 시간 운동량 많아 현대인들 체중 감량에 좋아 라켓을 든 모습은 테니스나 배드민턴과 비슷하다. 게임장소는 좁지만 사람들의 모습은 춤을 추는 듯 유연하다. 공을 직접 주고 받는 두 종목과 달리 이것은 벽에 공을 튕긴다. 게임 시작 수분만에 온몸이 땀에 젖는 등 운동량이 엄청나다. 바로 '스쿼시(squash)'다. 스쿼시는 네트없이 벽으로 둘러싸인 코트에서 벽을 향해 고무공을 쳐서 주고받는 운동이다. 고무공이 벽에 부딪치면 으스러지는 소리가 난다해서 '스쿼시'라는 이름이 붙었다. 스쿼시는 배드민턴과 테니스의 장점만을 고루 섞은 종목이다. 실내 스포츠인만큼 계절에 관계없이 즐길수 있는데 외부 활동이 부족한 요즘같은 겨울철 더할나위 없는 매력적인 레저 종목이다. 스쿼시의 매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역동성'이라고 동호인들은 입을 모은다. 운동량이 많은 역동적인 스포츠인만큼 현대인들의 건강관리는 물론 체력향상과 체중조절, 심폐기능 강화, 순발력, 지구력, 유연성 등을 종합적으로 길러준다. 스쿼시는 많은 운동량이 동반한 파워플한 구기스포츠이면서도 혼자 즐길수 있는 몇 안되는 종목인 것도 매력 중 하나다. 또 장비도 간단하고 보기와 달리 규칙도 단순해 남녀모두 손쉽게 배울수 있는 레저 스포츠다. 도체육회 스쿼시 코트를 찾아 1주일에 3~4차례 게임을 즐긴다는 임귀영씨(46·여)는 "스쿼시를 배운지 5년남짓 됐다. 파워플한 게임이 매력적이며 스쿼시는 하면 할수록 계속치고 싶은 마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임씨는 이어 "스쿼시를 한뒤 7kg가량 감량한것은 물론 건강이 매우 좋아졌다"고 스쿼시 애찬론을 펼쳤다. 함께 게임을 즐기던 부정관씨(28)도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몸무게가 크게 늘었는데 스쿼시를 배운지 1년만에 12kg을 감량했다"며 스쿼시의 운동량에 만족감을 표출했다. 스쿼시는 1990년대 중반무렵 큰 인기를 끌면서 동호인들이 크게 늘었었지만 게임을 즐길수 있는 코트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로 도내 동호인수는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동호인중에는 배드민턴으로 전환한 경우도 많단다. 그래서 현재 스쿼시를 즐기는 동호인들은 말 그대로 마니아다. 스쿼시 동호인들은 "볼을 칠때 강약과 높낮이를 조절해야 하는 라켓 기술을 습득하면서 게임에 대한 자신감이 붙고 또 게임중에는 사방의 벽을 이용하는 머리싸움도 흥미롭다"고 입을 모은다. 도스쿼시연합회 김기석 사무국장은 "스쿼시는 새롭게 창안된 스포츠가 아니라 20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스포츠"라고 소개한 뒤 "도내에서 스쿼시를 즐기는 클럽은 6곳이 있으며 클럽별로 20~25명 정도 활동하고 있다. 스쿼시센터가 2곳에 불과하지만 동호인들은 월례대회를 갖고 다른지방에서 개최되는 각종 대회에 대표를 선발해 출전하는 등 열성과 활동은 다른동호회를 압도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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