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급 선거에 대한 예비후보자 등록이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도의원 선거에 나서는 정치신인들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활발한 반면 현역 의원들은 현역 프리미엄 등을 고려해 등록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부터 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접수하고 있는 가운데 첫날 29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이틀째인 22일에도 6명이 추가로 등록하는 등 23일 까지 사흘째 예비후보자 등록결과 총 3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소속후보가 18명을 가장 많고, 한나라당 13명, 민주노동당 4명, 무소속 4명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14명, 30대 4명, 60대가 3명으로 나타났다. 선거구별로는 제7선거구(용담1, 2동)가 6명이 등록해 가장 치열했으며, 29개 선거구중 10개 선거구에서는 단 1명도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정치신인이 대부분인 반면 현역의원은 2명에 지나지 않고 있다. 현역과 정치신인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현재 처한 상황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라는게 정가의 분석이다. 정치신인인 경우 예비후보등록을 통해 얼굴알리기를 통한 인지도 제고가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반면 현역의원들은 공천이 확정된 후 등록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하면서 서두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월과 3월중에 연이어 임시회가 있어 의정활동에 충실하는 것 역시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등록 현역의원인 경우 선거운동준비를 위해 사무장 및 회계책임자의 활동에 따른 사무실 임대 등이 필요한 이유로 다른 현역에 비해 조기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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