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도지사선거 유력주자중 한 사람인 우근민 전 지사가 26일 낮 제주시 모호텔에서 민주당 김민석 지방선거총괄기획본부장(최고위원)과 전격 회동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 선거본부장과 회동 민주당 중앙당에서 갖고 있는 광역자치단체장 공천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김 최고위원은 이날 우 전 지사와의 회동을 통해 민주당 복당과 도지사선거 출마를 공식 권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방정가는 이날 우 전 지사가 김 최고위원으로부터 복당 및 도지사선거 출마제의를 받을 경우 그동안의 '잠행'에서 벗어나 출마회견, 예비후보등록 등의 공식 선거일정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민주당 제주도지사선거 후보는 현재까지 기존 예비후보인 고희범 후보와 우 전 지사에 이어 계속 숙고중인 김우남 국회의원 등 '3파전'이 점쳐지고 있다. 현애자 전 의원 지사 출마설 현직 도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제주도지사 선거에 후보군 난립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현애자 전 국회의원이 출마한다는 소식이 인터넷언론을 통해 흘러나오자 민노당 도당이 "아직은 섣부른 보도"라며 진화에 나섰다. 김태환 지사의 불출마로 도지사선거에 제3의 후보군들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 인터넷뉴스는 25일 민주노동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현애자 전 의원(현재 서귀포시 위원회 위원장)이 출마하기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인터넷뉴스는 "제주도지사에는 17대 국회의원 출신의 현애자 제주도당 위원장이 출마한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 민노당 도당 관계자는 "사실 도당차원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로 현애자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본인이 확답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사에 기사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애자 전 의원은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고민하고 있는 상황임을 내비쳤다. 민주, 산남지역 후보 영입 제주도의원 선거 출마 예정자인 진경구 전 안덕신협 이사장과 김상헌 전 새마을운동중앙회 서귀포지회장이 민주당에 입당한다. 민주당 서귀포시 지역위원회(위원장 김재윤 국회의원)는 인재영입위원회를 통해 영입한 진 전 이사장과 김 전 지회장 등 2명에 대한 입당환영식을 26일 오후 2시 민주당 제주도당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진경구 전 이사장은 제28선거구(안덕면)에, 김상헌 전 지회장은 제21선거구(중앙·천지·정방동)에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 두 후보는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하게 됐다"며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선을 치르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해 지방선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석문 예비후보 출마 선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의원 제2선거구 이석문 예비후보는 2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이유를 천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을 통해 "아이들의 희망을 지켜야 하는 시대적 사명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낡은 모습을 벗지 못하는 제주의 교육구조를 바꾸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제주 희망교육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신념을 현실화 해 나가겠다"며 "'대안교육'을 도입하는 한편으로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고르게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환경개선우선 투자지구 지정 등 구도심 교육활성화 ▷도심지역 학교로 친환경무상학교급식 확대 ▷실질적인 초·중등 의무교육 실시 등 고입제도 개선 등 공약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고입제도 개선과 관련 "도내 전체 학생 수 대비 70%이상 일반계고에 수용할 수 있도록 고입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기현·현영종·조상윤·최태경기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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