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주시
"출마선언, 김태환 지사와 교감 있었다"
강 시장 "금명간 입당해 경선치러 당당하게 후보로 나서겠다"
/이정민 기자 jmlee@hallailbo.co.kr
입력 : 2010. 03.02. 10:24:25
 강택상 제주시장이 2일 가진 퇴임기자회견에서 6·2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나설 것을 선언하며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교감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강택상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김태환 도지사와의 교감을 묻는 질문에 "김 지사가 선거에 출마한다면 (내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특별자치도가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점에서 (흔들리지 않는 추진을 위해)'내가 적임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또 "행정시장의 모든 행동은 보고가 된다"며 "(출마선언과 관련) 김 지사에게 사전에 보고했다"고 말해 도지사 선거 출마에 따른 사전 교감을 밝혔다.

 또 입당시기와 경선에 대해서도 "금명간 정당 입당을 결정할 것이고 입당시 경선은 당연하다"며 "출마를 희망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경선을 치러 당당하게 후보로 나서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기자회견문에 명시한 ▷도지사 후보끼리의 갈등 ▷변화를 거부하는 세력 ▷인기에 영합해 제주사회를 후퇴시켰던 세력이 지칭하는 '특정인'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지 않느냐. 언론에서 판단하는 그대로다"라고 직접적인 거론은 피했다.

 한편 강 시장의 퇴임식은 3일 오후 4시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