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이 우근민 전 제주도지사의 복당을 최종 의결했다. 민주당은 7일 밤늦게 당 최고위원회에서 우근민 전 지사의 복당을 최종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민주당 중앙당은 7일 오후 6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사위원 7명 중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위원 전원이 우 전 지사의 복당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잇달아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도 우 전 지사에 대한 당원자격심사위의 복당 결정을 최종 승인해 민주당 내 복당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우 전 지사는 지난 3일 복당 원서를 제출한 지 4일만에 복당, 민주당원이 됐다. 선거법 위반으로 2004년 4월 도지사직 박탈과 함께 당원 자격이 정지된 지 5년10개월만의 복귀다. 이날 우 전 지사는 중앙당에 제출한 소명자료를 통해 2002년 2월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성직능단체 간부를 성희롱한 혐의로 여성부에 신고돼 여성부 남녀차별 개선위원회에서 성희롱으로 판정받은 사건과 관련, 적극적인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우 전 지사의 복당을 최종 의결함에 따라 복당추진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던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전국 여성단체연합 등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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