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전 지사의 복당에 반발해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고희범 예비후보를 향해 지난 10일 "단식농성을 중단하고,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라"고 촉구했던'민주당을 사랑하는 제주도당 대의원 모임'이라는 명의의 성명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성명에 동참한 것으로 돼 있는 인사 중 일부가 자신의 뜻과는 무관하게 이름이 거명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성명에는 160명이 동참한 것으로 돼 있으며 그 명단이 공개됐지만, 실제로는 일부 인사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자신의 이름이 공개된 데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자 이 성명 작성을 주도한 관계자들이 당사자에게 사과하는 등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이 모임과 성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한 관계자는 "여러 사람이 나눠 전화하다보니 확인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사실이 확인돼 당사자에게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도 "도당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며 "문제가 있었다면 주도했던 사람들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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