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고계추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우근민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를 상대로 공개질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강경민기자 고계추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5일 우근민 예비후보의 삼다수와 관련한 공약의 진정성에 의문이 든다며 공개질의를 통해 답변을 요구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98년 선거당시 생수를 개발하면 한병 팔때마다 17원씩 손해를 보니 민간으로 위탁해야 한다고 주장을 한 근거가 무엇이며, 지금은 그 주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또 “우 예비후보는 신구범 지사의 삼다수사업 계승자인양 자처하고 있지만 1998년 선거당시는 민영화를 주장하며 오히려 신 지사의 삼다수사업을 공격했는데 그 점에 대해 신 지사에게 사과할 용의가 있는지 밝혀달라”고 얘기했다. 그는 이어 “당시에는 수자원 보호, 난개발 방지 등의 이유를 들어 증산을 반대했는데 지금을 증산을 해도 수자원보호, 난개발 방지, 공익적 측면, 수익적 측면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밝혀달라”고 답변을 촉구했다. 그의 이날 공개질의는 우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사무소 개소식에서 3대비전을 제시하면서 제주삼다수를 세계인이 인정하는 먹는 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공약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그는 이와 함께 “삼다수를 세계최고의 생수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더 많은 땀과 눈물이 필요하다”며 “또한 물산업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식견을 가진 자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도자로 돼야 한다. 단순히 선거에 이기고자 당리당략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은 삼다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낼 자격도 능력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삼다수의 CEO로 수년동안 삼다수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경험이 있다. 또한 삼다수의 미래에 대한 식견을 갖고 있다”면서 “저의 이런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반드시 삼다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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