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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동시지방선거
현명관 "주말이전 입장 밝히겠다"
15일 오후 본지에 밝혀… 측근 "출마 결심한것 같다"
현고문, 곧 제주서 측근들 만나 의견조율뒤 공식발표
강시영 기자
입력 : 2010. 03.15. 17:46:25
6·2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여부를 놓고 숙고해온 현명관 삼성물산 고문이 15일 "주말 이전에 입장을 정리해 (출마여부를)밝히겠다" 말했다. 현 고문은 이날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늘과 내일 중 이틀간 존경하는 분들과 만난 뒤 그걸 갖고 금주중에 입장정리 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고문의 공식활동 개시는 사실상 선거 출마결심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 고문은 이어 "그동안 고민했던 내용에 대해, 나오면 왜 나오는지, 안 나오면 왜 안나오는지에 대해 주말이전에 가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출마선언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제주에 내려가서 평소 존경하는 다섯분들을 만난뒤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아직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하지는 않았다. 현 고문은 또 한나라당 중앙당과의 교감에 대해서는 "중앙당과는 아직 의논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와관련 현 고문측의 한 인사는 이날 "(현 고문이) 출마결심이 선 것 같다"고 말해 현 고문이 최종 출마 결심과 입장표명만을 남겨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방정가에서는 현 고문의 입장표명이"?20일쯤이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현 고문이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6·2 제주도지사 선거는 기존 구도에 또 한 차례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현 고문이 출마를 선언할 경우 한나라당 내에서는 강상주 전 서귀포 시장, 강택상 전 제주시장, 고계추 전 제주개발공사 사장, 김경택 전 JDC 이사장, 현명관 삼성물산 고문 등 5파전으로 치뤄지게 된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제5회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신청을 11일부터 15일까지 공고한 후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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