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9일 민주당을 전격 탈당한 가운데, 민주당 제주도당 일부 대의원들이 중앙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병립 제주도의원 등 94명의 대의원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중앙당의 안하무인격 거만함에 할 말 조차 없다"며 "속수무책 우근민 후보의 탈당을 바라봐야만 하는 민주당 도당 당원들의 심정은 비통함을 넘어 분노로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복당을 시켜놓고 경선도 해보지 못하게 해서 탈당으로 내모는 중앙당의 처사는 정치모리배들이나 하는 짓거리"라며 "중앙당은 우근민 후보를 버렸지만 우리는 이제부터 우근민 후보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중앙당이 제주도당 당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어떤 후보를 내세워도 그 후보는 가짜 민주당 후보"라며 "우근민 후보만이 제주도당 당원들이 지지하는 진짜 민주당 후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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