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주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7일 제주시 연동 신시가지 대림아파트 사거리 인근 진현빌딩에서 한나라당 당원 및 당직자,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지금 우리 사회는 도도한 변화의 물결을 맞고 있다. 세대교체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노도와 같으며 시대정신”이라고 세대교체론을 역설한 뒤 “준비된 도지사 강상주가 제주도민이 원하는 새로운 제주를 위해 도민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2006년 제주도지사 경선에 대해 “도민 여론조사에서 1등을 했음에도 대의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패배했다. 과연 이것을 수용할 것인가 여러 번 고민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그것을 참고 승복한 결과 기회가 오고 있다. 제주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전진하고자 도민 여러분과 함께 섰다”고 말했다. 이어 강 예비후보는 “제주도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더 큰 제주를 만들기 위한 제주비전을 말씀드리고 도민 여러분과 계약을 맺고자 한다”며 ‘특별자치도 완성’ ‘행정체계 개편’ ‘4.3문제 해결’ 등 공약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자치도는 아직까지 미완성이고 앞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가 많다”며 “우선적으로 헌법상에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위가 확보돼야 한다. 그래 타 시도와의 형평성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강 예비후보는 “제주자치도는 행정의 효율성을 강조하다보니 풀뿌리민주주의 가치를 소홀히 한 점이 있다”며 “행정의 효율성도 극대화하면서 도민이 주인이 되는 제주특별자치도에 적합한 행정체계를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강 예비후보는 제2공항 건설, 스포츠산업 중심로서의 제주, 4.3문제 해결, 일자리 문제 해결, 공직사회 혁신 등 공약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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