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상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일 제주4·3 62주년 및 특별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관련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희생자 추모사업 등 4·3평화재단 운영이 활성화되고 관련 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비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유족장례비 및 유족자녀 장학금, 후유장애인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4·3 후손찾아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강 예비후보는 " 마을별 피해 및 행방불명 조사 등 지속적 진상규명을 추진해 나가고 추가 희생자·유족 결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마다 자체적으로 조성돼 있는 4.3유적지의 보존을 체계화하는 것은 물론 위령제에 대한 행정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4·3평화상을 제정해 4·3 평화정신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해 도모해 나감으로써 평화의 섬의 이미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교과서 부문에 4·3의 내용을 확대하고 국가추념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한편 4·3의 정신을 승화하고 조명하는 문화·학술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