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상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6일 "특별자치도를 특별함이 있도록 부가세 10% 면제와 관광객 전용카지노 도입 등 획기적인 조치를 통해 재정적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 놓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한라일보와 KCTV,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초청 대담에 출연, 제주도의 재정상태 진단과 이에 따른 방안 등을 제시했다. 해군기지 후보지 선정 재논의 주장과 관련해 그는 "(해군기지) 입지 재검토는 국책사업의 지연은 물론 또다른 갈등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주민들과 대화확대 등을 통해 공감대를 조성하면서 신중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군기지는 기본적으로 국가의 사업"이라고 전제, "지방의 중요사업인 경우 임박한 지방선거를 고려해야겠지만 국책사업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기공식 연기론을 일축했다. 그는 이와 함께 영리병원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가운데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및 기존 영리병원의 영리법인 전환금지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내국인카지노는 특별도의 재정확충과 야간관광자원의 확충,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찬성론을 피력했다. 한라산케이블카와 관련한 질문에 그는 "도민공감대하에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관련 TF팀의 의견도 환경훼손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도민공감대를 통해 공영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행정시장과 도지사는 분리할 수 없는 하나라고 생각하며, 시민의 바람이자 지역문제 등을 가감없이 보고하고 함께 대책을 마련, 해소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후보가 되는 시점에서 현직시장이나 경선참여 예비후보, 여성 등 다양한 계층에서 러닝메이트를 물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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