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제주도지사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별로 경선구도 확정 및 야권연대 움직임으로 선거전 구도를 가시화시켜 나가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제주도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 구도가 당초 예상과 달리 4파전으로 확정, 조만간 경선응ㄹ 치를 예정인가 하면 민주당과 민노당, 국민참여당 등 야권후보간 연대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7일 제9차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기존 예비후보자 4명 전원이 참가해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날 16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 공천후보자 심사를 한 공심위는 제주지역의 경우 4명의 도지사 예비후보(강상주, 강택상, 고계추, 현명관)를 대상으로 지난 3~4일 사전 여론조사 결과 등을 검토해 이뤄졌다. 당초 여론조사 결과 대략 '2강 2중' 판세속에서도 3~4위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아 공심위가 2~3명으로 줄일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4명 후보 모두 경선에 나설 수 있도록 결정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나라당은 9일 공심위를 열어 제주도지사 후보경선 방법 및 경선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경선전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또 고희범 민주당 예비후보와 현애자 민노당 예비후보, 오옥만 국민참여당 예비후보가 지난 7일 오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야권연대론과 관련,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 후보들은 이날 이번 도지사선거에서 야권연대의 필요성을 공감한다는 원칙적인 얘기들을 나눴지만 향후 정당간 논의 진행상황에 따라선 야권연대 논의에 큰 진전을 이룰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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