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의원 선거 제12선거구(노형 갑)에 출마한 진보신당 김영근 예비후보는 24일 다섯번째 정책으로 "석면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과학기술부 2009년 실시한 전국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3158군데를 대상으로 석면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주지역 조사대상 62개 학교 모두 교실 천정 등에 석면 함유물질 검출된 상태"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석면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2~30년의 잠복기를 거쳐 체내에서 다양한 악영향을 미치며, 특히 폐에 침착되어 석면폐증이나 폐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면서 "하지만 교육당국은 지금까지 아지만 아무런 대책없이 천정의 에어컨 교체 공사를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는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학교 석면관리를 위해 더욱 강화된 규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실태조사 및 대책을 세워 학교책임자,행정담당자,지역주민과 아이,학부모와 함께하는 위기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건강대책 등의 전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상담을 실시하며, 학교에서의 석면 내장재 실태 전수조사를 벌여 지속적인 교체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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