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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동시지방선거
비례대표 도의원 공천 가시권
여·야 예상후보군 속속 신청·정당득표율 따라 의석수 결정
조상윤 기자 sycho@hallailbo.co.kr
입력 : 2010. 04.29. 00:00:00
6·2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제주도의회 의원 후보 공천이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각 정당의 비례대표 공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8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제주도당에 따르면 제주도의회 의원 비례대표 후보 공모를 이날 마감한 결과 한나라당 11명(여 5·남 6), 민주당 11명(여 6·남 5)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의원 비례대표는 모두 7석으로, 정당 득표율로 선출되는데 한나라당은 3∼4석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도 3석 정도를,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각각 1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의회 비례대표는 한나라당이 3석, 민주당 3석(옛 열린우리당 2석, 옛 민주당 1석), 민주노동당이 1석이다.

선거법상 정당별로 비례대표는 홀수에 여성을, 짝수 순번에 남성을 배정하게 돼 있어 각 정당별로 공모자들의 상위배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있을 전망이다.

정당관계자들은 "빠른 시일내에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확정하게 되는데, 미리 정해진 원칙에 따라 순번을 정하는 등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예상후보군을 알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인 경우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인사들은 여성후보로 현정화 윤리위원장, 고명희 도당부위원장, 이선화 여성위원장, 정재랑 자문위원, 신애복 중앙위원들이다. 남성후보로는 강승철 제주시 갑 당협 사무국장과 강창수 경기대 겸임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여성후보로 방문추·오정희 도의원과 강익자 도당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남성후보는 윤충광 도당부위원장과 홍석빈 도당노인위원장(전 제주시의회의장) 등이 예상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당투표에서 5% 이상 득표시 배정되는 민노당과 진보신당도 후보를 등록해 놓은 상태다. 민노당은 김영심 도당부위원장과 허태준 도당농어업회생특별위원장(전전농제주도연맹의장), 진보신당은 이미순 여성부위원장 등이 각각 비례대표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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