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의의원 선거 제16선거구(애월읍) 민주노동당 고승완 예비후보는 6일 "4·3문제의 해결은 마을별 피해 전수조사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이 문제 해결을 애월부터 시작하자"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 4·3의 피해에 대한 지역·마을별 조사는 4·3특별법에 규정된 진행절차에 다른 행정적 처리를 기다리기에 너무 시간이 촉박하다"며 "지역별 전수조사에 대한 모범을 애월지역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애월읍 각 마을별로 4·3백서 제작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통해 애월지역에서 4·3의 실상을 규명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4·3특별법이 정부의 의도적인 방기로 희생자 선정을 위한 위원회조차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4·3문제의 해결을 마을부터, 지역부터 전개하고자 한다"며 '애월지역 마을별 4·3피해 전수조사 실시'를 공약으로 내놨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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