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제주도당은 12일 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명관 전 제주도지사 후보의 불출마 압박과 중앙당의 제주도지사 무공천 결정에 공식 항의했다. 한나라당제주도당이 12일 현명관 전 제주지사 후보에게 불출마 압박과 함께 중앙당의 무공천 결정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한나라당 도당 당직자 및 당원일동과 제5회 동시지방선거 도의원 예비후보자들은 이날 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현명관 전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에 대해 공천을 박탈하고 이번 선거에 도지사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강력히 이의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나라당 중앙당의 제주도지사 후보 무공천 발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과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100만 내외 도민의 꿈과 오랜 염원을 저버리는 처사이며, 한나라당 집권여당이라는 공당의 책임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전국 16개 광역시·도중 한나라당 제주도당과 우리 후보자들은 지방자치 단체장 공천을 하지 않는 결정이 특정지역을 홀대하는 것으로 비쳐지지 않을까 우려하며, 민주주의 원칙을 잠시 망각한 처사가 아닌지 우려한다"면서 "현명관 전 후보 개인의 문제로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집권여당의 도지사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명관 후보에 대해선 "현 전 후보는 탈당했지만 최소한 제주의 지도자를 꿈꾸었던 후보이자 한나라당 당원들의 지지를 받았던 후보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적으로 마음을 비우고 자연인으로 돌아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못하도록 압박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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