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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코미디로 전락"
민주·민노, 현명관 출마 및 고계추 등 지지에 대한 비판 논평
최태경 기자
입력 : 2010. 05.16. 12:47:00
 민주당 제주도당은 15일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 제주도당과 현명관 일당은 6·2지방선거를 코미디로 전락시켰다"고 혹평했다.

 민주당 도당은 "한나라당이 제주도지사 후보를 내세우지 못하게 되자 무소속으로 나선 현명관과 연대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경선' 운운하며 현명관 캠프에 충성한다고 합류했던 강택상, 고계추, 김경택씨도 '무소속 현명관 지지'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의 외곽부대 지원군을 자청한 셈"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도당은 이에 "세상천지에 이같은 코미디, 콩가루 집안도 없을 듯하다"면서 "선거 후 지방정치계 쓰레기화를 두려워 해야 하지 않나"며 맹비난했다.

 특히 민주당 도당은 "강택상, 고계추, 김경택 이들 세분의 기자회견 내용을 뜯어보면 '금품 살포 기도' 사실은 온데간데 없이 '동영상 촬영'을 공작정치라 몰아붙이는 몰상식을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도당은 "한나라당 도당은 정신차리고 공당으로서 본연의 모습으로 회귀해야 할 것"이라며 "무소속 지원을 묵인하는 행위는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며, 온 국민을 속이겠다는 뜻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동당 제주도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현명관 후보의 무소속 출마와 관련 "구차하게 '차명후보'로 활동하기보다는 당당하게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그만 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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