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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동시지방선거
[도의회 교육의원 누가 노리나]제5선거구
현역의원- 교장 출신 맞대결 치열
현영종 기자 yjhyeon@hallailbo.co.kr
입력 : 2010. 05.17. 00:00:00
교육의원 제5선거구는 대정읍, 안덕면과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서홍·대륜·대천·중문·예래동으로 서귀포시 서부지역을 아우른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인구는 7만3632명, 만 19세 이상 유권자는 5만7852명이다. 교육의원 선거구 중 유권자 수가 가장 적다.

이 곳에서는 현역의원으로 안덕면 출신인 지하식(67) 교육의원과 대정읍 출신인 문석호(63) 전 대신중학교 교장이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문석호 후보=산남-산북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으로 생각한다. 이와 함께 도시-농촌지역 간 교육격차 역시 시급한 현안 가운데 하나로 본다. 교사들의 주거문제와 농촌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에게 인사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사기진작을 위한 지원 방안도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여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 제정, 산남지역 고등학교 기숙사 지원 확대, 여자 고등학교 기숙사 신설이 시급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서귀포·농촌지역 근무 교사에게 사택을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으로 인사 가산점을 부여 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표 공약=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학력 신장,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교육,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활용, 희망이 있는 농어촌 교육, 교육행정의 효율적·실용적 운용, 아이들이 건강한 학교 만들기, 서귀포 서부지역을 교육 메카로 육성 등을 약속한다.

▷득표 전략=30여년의 교직 생활을 대부분 서귀포 서부지역에서 근무하며 누구보다 이 지역 학교의 특성과 학부모들의 고민·바람을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60여년을 서귀포에서 살면서 체득한 서귀포교육의 현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표심을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교육 현실을 누구보다 꿰뚫는 후보로서, 유권자들과의 대면 접촉을 통해 교육 철학과 공약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하식 후보=저출산 및 인구유출로 인한 학생수 감소와 제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문화·교육환경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대다수 초등학교가 200명 이하로서 소규모 학교로 전락할 위험성이 크며, 이로 인해 학교운영의 비효율성 및 존립의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 우수학생들이 제주시로 빠져 나가면서 학업성취도 격차가 커지는 현실도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 가운데 하나라고 여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귀포시 읍·면지역에 전원형 자율학교를 지정·운영하는 한편으로 일반고를 기숙형 고등학교로 전환하여 지원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표 공약=친환경 무상급식 수혜대상자 점진적 확대, 보육시설 확충 및 연중 돌봄교실 운영 지원, 일반계고 기숙형 공립학교 지정, 농어촌지역 학교 특별 지원, 제주형자율학교 확대 운영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득표 전략=서귀포지역에 각 분야별 예산지원 및 정책사업이 우선 될 수 있도록 자치법규 개정 및 제정 방안을 제시, 표심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지역구 의원들과 공조,지역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인구를 유입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을 알려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각종 행사에 참석,산남교육발전위원회를 통해 이 지역 교육문제를 진단하고 의견수렴을 상시화하는 등 교육발전을 위한 계획을 알려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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