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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동시지방선거
[도의회 입성 누가 노리나]제14선거구, 제15선거구
이정민 기자 jmlee@hallailbo.co.kr
입력 : 2010. 05.19. 00:00:00
▶제14선거구(외도·이호·도두) / 양당 후보 예선 거쳐 표심확보 '총력'

▲사진 왼쪽부터 강문철 김진덕

기존 도심권의 '토박이' 표심과 외도동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한 입주민들의 표심 향방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 각 후보를 내세워 맞대결 하게 된다. 또 두 후보 모두 '예선'을 거쳤기 때문에 본선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이라는게 당 안팎의 전망이다.

특히 항공기 소음 문제, 하수종말처리장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공통 공약으로 제시되고 있다.

한나라당 강문철(51) 후보는 4년간의 의정경험을 토대로 재선의지를 다지고 있다. 강 후보는 공항·하수종말처리장 등 혐오시설로 주민들이 각종 피해에 노출됐기에 피해를 상쇄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두봉과 도두항을 수상레저 및 크루즈 선박과 연계한 야간관광의 메카로 조성하는 등의 7대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 김진덕 (46)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지역의 정서와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김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자족기능을 갖춘 생태·휴양형 관광중심 마을'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공약인 '항공기 소음 피해보상 강화를 통한 지역발전 재원 구축'과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4대 전략 16대 실천공약을 약속했다.

▶제15선거구(한림읍) / 무소속 현역에 여·야 후보 도전장

▲사진 왼쪽부터 김순효 박원철 양승문

여성후보 의무공천으로 현역의원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나서면서 여·야 및 무소속 등 3명의 후보가 결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김순효(58) 후보는 비례대표 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첫 여성 지역구 도의원 당선을 노리고 있다. 김 후보는 농업경쟁력 확보 위한 유기농 농업전환 기틀마련을 비롯해 ▷가축분뇨 활용한 바이오매스 발전산업 추진 ▷비양도 올레코스, 명월성지, 금릉석물원, 한림공원 벨트화 ▷학교교육 환경개선 등의 대표공약을 제시하면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민주당 박원철(47) 후보는 한국노총제주본부 정치국장과 민주당도당 노동특위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후보는 한림항을 제주 서부권 유통·물류 중심항으로 개발하고, 체류형 농어촌 관광벨트 개발과 노년층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서비스 확충,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무상급식 확대로 농민의 안정된 수익기반 구축을 추진한다는 등의 공약을 내놓고 있다.

현역인 무소속 양승문(65) 후보는 40여년간의 공직생활과 4년의 의정경험으로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양 후보는 축산악취 저감대책 마련을 포함해 ▷종묘살포 확대로 어민소득 증대 ▷한림항 외항개발 및 비양도항선 대체 ▷학교시설 환경개선 ▷농가소득증대 위한 조례제정 ▷중산간 토질에 적합한 약초재배 보급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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