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이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후보들에게 제주 장애인 정책 요구안을 제안하고 있다./사진=강희만기자 오는 28일에는 교육감 후보자 3명 초청 교육정책 설명회도 예정 제주지역 장애인단체들이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실효성 보장과 정당한 교육권 확보를 위해 제주도교육감 후보들에게 정책 요구안을 제시했다. (사)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와 (사)제주장애인인권포럼, (사)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부모회 등은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상언, 양창식, 부태림 등 3명의 교육감 후보들에게 '제주장애인교육 정책 요구안'을 제안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2008년 5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시행됐으나 도내 일반학교 특수학급의 42.9%가 법률을 위반하고 있는 과밀학급이고 일반 유치원과 일반 고등학교의 특수학급 설치율은 각각 0.9%와 16.7%에 머물고 있다"며 "법률에 규정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여건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인 교육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지원체계 구축, 교육지원서비스 강화, 교원 및 전문인력 확대, 특수교육기관 증설 등 구체적인 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며 자신들의 정책요구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구체적인 실현방안의 공약제시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총 교육예산 대비 특수교육 예산 7% 확보 ▷장애학생의 완전한 교육 기회 보장 ▷장애인 교육 전달체계 강화 및 혁신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강화 ▷장애 영유아 교육 지원 강화 ▷전환교육 강화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지원 확대 ▷특수교육 가산점 완전 폐지 ▷교사 및 특수교육보조인력 등 장애인권 교육 연수 의무화 ▷특수교육 운영위위원회 부모 참여 등의 요구안을 내놨다. 한편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오는 28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교육감 후보자 3명을 초청, 장애인교육 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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