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기호 9)는 22일 오후 6시 제주시 상권 1번지인 칠성로 코리아극장 사거리에서 '현장 연락사무소'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장 연락사무소' 운영은 천막을 활용, 도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유권자들과의 밀착형 만남을 위한 것이라는게 우 후보측의 설명이다. 우 후보는 이날 '현장 연락사무소' 첫 출정식 연설을 통해 "칠성로는 동문시장, 중앙로 상점가와 더불어 제주서민경제의 심장"이라며 "서민경제의 심장부에서 제주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그리고 현장을 챙기는 도지사가 되기 위해 현장 천막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경제의 심장부, 이 곳 칠성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며 "우선, 동문시장 및 주변 상점가를 문화관광상품 코스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산지천변 치수공간을 확보하고, 카페 거리 같은 특화된 문화거리, 원정로에 야시장 개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칠성로-동문시장 일대를 문화적 향기가 흐르는 상권으로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 먹거리 골목을 활성화하고, 칠성로 아케이드 천정에 레이저조명을 설치하고, 코리아극장을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어 "근본적으로 탐라천년문화권 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역사·관광이 연계된 구도심 재생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후보는 이에앞서 제주시오일장 등에서 유세전과 유권자들을 접촉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편 우 후보는 이날 정책브리핑에서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종사자 및 사립유치원 교사들이 먼저 행복해야 한다"며 "현실에 맞지 않은 처우개선비를 대폭 상향 조정하겠다"고 제시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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