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제주도당이 공천박탈에 따라 무소속으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현명관 후보를 직접 지원에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25일 오후 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현명관 후보의 정책연대 제의를 수용해 부상일 도당위원장을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선거를 직접 진두지휘하는 정책연대의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확정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또 선거유세에 있어서 현 후보와 한나라당 도의원 후보자들이 지역별 또는 권역별 공동유세 등을 진행하면서 정책연대에 따라 실질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있도록 진행키로 했다.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는 강상주 도지사후보와 단일 후보인 현명관 도지사후보가 참석해 당직자 및 당원들에게 그간의 과정에 대한 사과 및 당원들과 도민들에 대한 보답으로 "이번 6·2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끼친 누를 갚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통해 진정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완성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도당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현 후보는 한나라당 기호1번만 달지 않은 채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직후로 되돌아가 사실상 한나라당 후보로 이번 선거에 임하게 됐다. 앞서 한나라당 도당은 24일 강 후보와 현 후보의 단일화 선언 후 현 후보로 부터 정책연대 제의를 받은 후 운영위원회를 열고 수용키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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