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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동시지방선거
['무주공산' 선거구 누가 차지하나]제12선거구
5명이 출마 ‘최고 경쟁률’
조상윤 기자 sycho@hallailbo.co.kr
입력 : 2010. 05.27. 00:00:00

▲사진 왼쪽부터 박성익·김태석·현영대·김영근 후보. 무소속 현용식 후보는 사진촬영당시 일정이 맞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 /사진=강경민기자

경제활성화 등 해법제시 ‘공약수’… 경험·능력 차별화 내세워 득표전

제8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양대성 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제12선거구(노형동 갑)는 이번 6·2지방선거 도의원선거구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성익 후보는 노형지역 교통편의를 위한 도시 리모델링과 시유지 주차장 복층화, 기적의 공원·청소년광장 탈바꿈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역 자생단체 활동 경험과 제주도 연합청년회장을 역임하면서 소통을 이뤄낼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가 있다"며 "노형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강한 책임감과 뜨거운 열정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라고 자부했다.

민주당 김태석 후보는 초·중·고교생에게는 친환경무상급식을, 청년에게는 일자리 창출을 포함해 살기좋은 문화자치 도시 신노형 등을 대표공약으로 내걸었다. 지역경제살리기범도민대책위 대표인 그는 제주도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며 "타성에 젖어 있는 제주의 사회 경제 시스템을 다이나믹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피력했다.

자유선진당 현영대 후보는 학교보안관 제도 설립과 육아·출산문제 해결, 지역상권 활성화, 주차 및 교통 문제 해결, 여자 중·고등학교 설립, 도의회 의원정수 1/3감축 등을 공약했다. 그는 "우리는 4년전 1번과 2번에 표를 몰아주었다. 그러나 지금 그 결과는 4년전 그대로"라며 "현실적인 대안을 갖고 있기에 이번 도의원선거에 나섰고, 당선되면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진보신당 김영근 후보는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포함해 믿고 보낼 수 있는 교육환경과 4년간 사회서비스 분야 연 2000만원 일자리 1만개 창출 등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제주도당 부위원장이자 전 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처장인 김 후보는 청년실업을 심각한 사회문제로 보고 '청년고용할당 조례' 제정을 약속하며 민생정치실현을 표방하고 있다.

무소속 현용식 후보는 지역의 작은 공원을 활용한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주차 및 차량지체의 문제를 공터 활용으로 해결하는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다른 후보와 달리 주민의 도정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권력에 대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감시기능을 높이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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