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화북2동 거로마을 일부 주민들은 투표소를 찾아 마을 내를 헤매는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부터 기존 투표소로 사용됐던 마을경로당 주변에는 투표를 하러 왔다가 선거 관계자들의 안내로 신규 투표소로 되돌아 가는 주민들이 적지 않게 목격됐다. 투표안내문에 제2투표소인 화남경로당에 대한 약도가 함께 실려있지만 유권자들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때문이다. 하지만 선거때마다 투표소가 바뀌었지만 이를 제대로 안내하지 못한 이유도 큰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같은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는 내부 신고에 따라 이 날 오전 9시 무렵 직원들을 긴급 파견해 투표소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변에 안내표지판을 긴급 설치하기도 했다. 투표를 마치고 돌아가는 한 부부는 "마을 내에 투표소를 알리는 표지판이라도 제대로 설치해 줬다면 이같은 불편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며 "기존 주민과 공동주택 등으로 이사를 온 신규 주민이 혼재돼 생활하는 마을 특성을 감안하지 않은 탁상행정 때문에 일부 주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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