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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원시림-용암협곡 진수 맛보다
주말 맞아 거문오름 트레킹에 도민-관광객 발길
문미숙 기자 msmoon@hallailbo.co.kr
입력 : 2010. 07.24. 14:44:24
'2010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열리고 있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거문오름 탐방안내소에는 24일 삼복더위 속에도 탐방객 발길이 이어져 자연유산의 진수를 만끽하고, 또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방법을 터득했다.

탐방객들은 탐방코스인 태극길을 걸으며 구불구불 이어지는 아홉개 봉우리가 여의주를 희롱하는 형상의 스토리텔링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경사를 따라 흘러내린 곶자왈 지형의 원시림이 잘 보전된 용암길을 걸으며 만장굴, 용천굴, 김녕굴 등의 형성 경로를 확인하기도 했다.

거문오름 원시림-용암협곡 진수 맛보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거문오름엔 관광객들의 발길도 평소보다 부쩍 늘어 국내 유일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지역에서 펼쳐지는 거문오름 트레킹이 생태관광코스로 이름을 알려가고 있음을 보여줬디.

부산한살림 어린이 생명학교 어린이들과 한살림 회원 60여명이 용암길을 탐방했고, 서귀포아름누리오름동우회와 자매결연한 대구야생화팀 회원 40여명도 거문오름을 찾았다. 또 전국 각지의 가족 단위 등 개별객들이 거문오름 탐방에 나서 일상의 근심을 털어냈다.

나도창(대전시 서구 둔산동)씨는 "제주는 여러 번 찾았지만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은 처음이다. 서귀포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만난 제주도민이 거문오름을 소개하고, 직접 길잡이 역할도 해줘 자연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넉넉한 인심까지 좋은 추억으로 얻어가게 됐다"고 했다.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은 다음달 8일까지 이어진다. 행사기간이 끝나면 트레킹은 평소대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의는 조천읍 선흘2리 거문오름 탐방안내소( ☎ 784-045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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