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천(주)웅진건설 대표이사(사진 오른쪽)는 경제인이기에 앞서 씨름선수 출신인 체육인이다. 현재 제주도씨름협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제주씨름의 부활을 위해 곽금초 씨름부를 20년만에 부활시키기도 했다. /사진=강희만기자 도씨름협회장 등 1인다역 수행 고향· 후배· 체육 사랑 남달라 제주씨름 부활 위해 종횡무진 제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송승천 (주)웅진건설 대표이사. 대한전문건설협회제주특별자치도회장직도 겸하고 있는 그는 원래 씨름선수 출신이다. 송 대표이사를 추천한 인물은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김정준 사무처장. 김 처장은 체육회 임원진에 경제계 출신 다수의 부회장 및 이사가 있기 때문에 선뜻 추천인물을 꼽는데 주저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송 대표이사를 추천하더라도 나머지 이사들이 "환영할 것"이라는 입장을 곁들였다. 송 대표이사는 현재 제주도씨름협회장으로 있으면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부회장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김 처장은 송 대표이사와 관련한 가장 최근의 일을 떠올렸다. 지난 8월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때 일이다. 송 대표이사는 회사업무를 미룬채 대전으로 달려왔다. 씨름장에는 시도별 선수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송 대표이사는 체육관에서 대한씨름협회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제주대표선수들의 '기십(담력의 제주방언)'을 살리는데 동분서주했다. ▲김정준 사무처장 송 대표이사는 제주체육발전에 음으로 양으로 지원한 인물이다. 선수출신이기에 선수들은 물론 지도자들의 입장까지 모두 헤아린다. 그러기 때문에 그는 자연스럽게 체육회에 몸담을 수 있었다. 체육회 이사로 부회장으로 어언 10년을 채워나가고 있다. 김 처장은 "그를 아는 선배들은 아낌없이 격려하고 보탬을 주려고 한다. 후배들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익히려고 하지만 부족하다는 것을 귀동냥으로 들었다"고 송 대표이사를 비행기(?)에 태웠다. 송 대표이사는 고향사랑, 후배사랑, 체육사랑을 한꺼번에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세운 웅진건설은 이달에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그리고 지난 8일에는 제주상공인대상(경영부문) 수상자로 결정되는 영예도 안았다고 김 처장은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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