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렉스제주 골프클럽 동코스 8번홀은 멀리 오름과 목장지대가 펼쳐지고 하늘과 맞닿은 지평선의 아름다움까지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발 밑에는 호수로 둘러싸인 또하나의 제주도가 있다. /사진=강희만기자 hmkang@hallailbo.co.kr 아일랜드 그린 공략 거리감 관건… 침목벙커 도전적 티샷 필요 구릉지를 이용해 코스를 조성하는 등 자연 지형의 특성을 살려 개성적인 링크스 스타일 골프 코스로 평가받는 캐슬렉스제주 골프클럽. 캐슬렉스의 골프코스는 제주도 오름 특유의 언듈레이션을 그대로 살려 자연과 절묘한 조화를 이룸으로써 파워와 테크닉, 그리고 부드러움을 요구하는 개성이 강하다. 모험과 도전의욕을 코스 설계 테마로 한 링크스 스타일의 골프코스는 원래 목장이었던 지형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자연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세인트 앤드류스 코스(스코틀랜드, 16세기 개장)와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워와 테크닉, 끈기가 요구되는 아웃코스와 아름다운 경관이 신비롭게 이어지는 인코스가 잘 어울리고 있다. 특히 "도전하지 않으면 프로일지라도 요행의 파를 허용하지 않는다"라는 피트 다이(세계 100대 코스 중 가장 많은 코스를 보유)의 설계 철학이 담겨있는 골프장이다. ▶명품홀=동코스 8번홀은 짧은 내리막 파3홀(153m)이지만 캐슬렉스제주골프클럽의 상징적인 홀이다.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멀리 오름과 목장지대가 펼쳐지고 하늘과 맞닿은 지평선의 아름다움이 연출되고 있다. 발 밑으로는 호수에 둘러싸인 또 하나의 제주도가 펼쳐지는 등 골퍼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호수에 둘러싸인 아일랜드 그린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거리감이 절대조건이다. 조금만 짧아도 볼은 어김없이 아일랜드 그린을 떠받치고 있는 암석을 맞고 워터 해저드 속으로 풍덩. 거리가 맞더라도 방향이 나쁘다면 그린 주변의 작은 벙커들을 피하기가 어려워진다. 이 모든 난관을 피해 그린에 볼을 올려도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해 퍼팅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따른다. ▶난코스=동코스 5번홀(380m)은 가장 난이도가 높은 홀. 티잉그라운드에서 서면 제주도 골프장중 유일하게 커다란 침목벙커가 시야에 들어와 도전적인 티샷을 하지 않으면 침목벙커에 볼이 빠지기가 쉽다. 마음을 놓으려면 최소한 200m이상 드라이브 샷을 날려야 한다. 슬라이스 홀 특성상 티샷 거리가 나더라도 우측 벙커가 기다리고 있어 티샷의 베스트 포지셔닝을 정하기가 무척 까다롭다. 첫번째 보이는 침목벙커를 가볍게 넘긴다는 생각으로 부드럽고 도전적인 티샷이 요구된다. 페어웨이에 볼이 안착하더라도 세컨샷이 더욱 중요해 진다. 바로 착시 현상이다. 세컨샷 지점에서 그린이 위치한 지점까지 상당한 오르막으로 착시 현상이 일어나 아이언을 한 클럽을 길게 선택해 그린을 공략한다면 볼은 그린을 넘어 러프지역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다반사. 그린 역시 높낮이가 심하기 때문에 아이언 샷 또한 세밀함이 요구된다. ▶특징=캐슬렉스 제주 방문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바로 빨간 여우상이다. 클럽하우스로 들어가면 로비 중앙에도 빨간 여우상이 반겨 준다. 페어웨이 곳곳에 날렵한 모습을 한 여우상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빨간여우상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숨겨져 있다. Red Fox는 13세기부터 시작된 영국 왕실의 문화스포츠인 Red Fox Hunting을 상징하고 있다. 휴식시간에도 품격있는 취미를 즐겼던 왕실과 영주들의 고귀한 정신으로 캐슬렉스 제주가 지향하는 품격있는 휴식의 모습이다. 남코스 연평균 8건… 국내 최초 LPGA 유치 ▶캐슬렉스 홀인원 2004년 2월 사조그룹 인수 후 현재까지 189건의 홀인원이 있었다. 남코스 8번홀이 총 60건으로 연평균 8건 정도 홀인원이 나와 캐슬렉스제주골프클럽에서 홀인원이 가장 잘 나오는 홀로 기록되고 있다. 동코스 8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 한라병원 종합검진권이 주어지며 남코스 3번, 8번홀은 각각 한국담배인삼공사가 후원하는 정관장세트, 사조대림상품이 주어진다. 또 정회원이 홀인원을 기록했을시에는 신주부식 명찰을 제작해 클럽하우스에 홀인원 기록을 남기게 된다. 올 2월 19일 동8번 아일랜드 홀에서 클럽 회원이 샌드웨지를 갖고 홀을 공략하였는데 그린앞 해저드안의 돌을 맞은 볼이 워터해저드로 떨어 지지 않고 묘하게도 그린쪽으로 방향을 틀어 홀컵으로 빨려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회원이름 가운데 석(石)자가 들어가 있어 하늘의 뜻이 아니었겠냐는 동반자의 말에 한바탕 크게 웃었다는 얘기가 있다. 2006년 11월 9일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남코스 6번 321m 파4홀에서 회원이 드라이버 티 샷을 했는데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나 있는 카트도로를 맞고 튕겨져 왼쪽방향으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볼을 아무리 찾아 보아도 세컨지점, 그린 뒤 샅샅이 찾아보아도 볼은 보이지 않자 그 상황을 지켜보던 직원(6번 그린에서 작업 중)의 한마디 "홀컵으로 들어가던데요." 홀컵안에 볼이 예쁘게 놓여져 있어서 정작 홀인원을 기록한 회원은 담담한 표정이었는데 주위에 있던 동반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던 파4홀 홀인원 에피소드이다. ▶캐슬렉스제주 골프클럽 한라산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캐슬렉스골프클럽은 1995년 개장이후 국내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공식투어인 삼성월드챔피언십 여자골프 대회를 유치하는 등 제주를 대표하는 골프클럽으로 인정받고 있다. 독특한 코스레이아웃과 함께 펼쳐지는 천혜의 자연환경, 한라산이 뿜어내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어우러져 모험과 도전, 전략과 묘미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이 골프클럽은 제주골프라운딩만의 특별한 즐거움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클럽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면적은 123만3327㎡이며, ▷동코스[IN] 36파 3167m ▷남코스(OUT) 36파 3177m ▷북코스(퍼블릭) 36파 2848m로 구성됐다. [베스트도우미] 허은희씨 "고객을 가족처럼 최선"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캐슬렉스 베스트 도우미 허은희씨. 1998년 입사후 11년간 캐슬렉스제주골프클럽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누구보다도 그린을 잘 알고 있으며 전문 캐디로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고 골프장 식구들은 전한다. 그는 "캐슬렉스가 최고 골프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기 때문에 힘든줄 모르고 있다"며 "찾는 고객들도 골프장에 대한 만족감과 골프장 가족들로 부터 최고의 서비스를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역시 동료들에게는 항상 관심과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고객에게는 편안한 라운드가 될 수 있도록 전문 캐디로 조언과 함께 스코어 카드에 퍼팅수까지 기재하며 고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는 "골프 인구가 날로 늘어나면서 초보 골퍼들을 종종 만나 보게 된다"며 "대부분의 초보골퍼들은 주눅들고 또 동반자와 견주어 욕심을 내기 때문에 제대로운 샷을 하지 못할 때가 많은 만큼 완벽한 연습과 훈련후 라운딩 하는 것도 하나의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도내 골프장 소식] 이번 추석연휴에는 대부분의 골프장이 정상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와 제주도 등에 따르면 연휴 기간 휴장 없이 영업하는 70여곳과 추석 당일(22일)에만 문을 닫을 예정인 골프장은 104곳으로 파악됐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세한 휴·개장 현황을 게재하는 한편 해당 골프장에 직접 확인한 후 예약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제주지역 모든 골프장은 연휴기간에 휴장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 연휴 휴장 없는 전국의 골프장은 다음과 같다. 계룡대 골드 골드레이크 골든비치 광주 군산 그레이스 라데나 레이크사이드 레이크우드 레이크힐스순천 무등산 버치힐 블랙밸리 블랙스톤 비발디파크 샌드파인 서라벌 서원밸리 선산 설악프라자 센추리21 썬힐 시그너스 아리지 아크로 양지파인 에딘버러 엘리시안강촌 오션뷰 오크밸리 오크힐스 오투 윈체스트서산 용평 이븐데일 인천국제 중부 중원 천안상록 캐슬렉스 리아 클럽900 태안비치 파인리즈 파인밸리 파인비치 파인힐스 필로스 화성상록 휘닉스파크(이상 가나다순).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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