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제도가 시행돼 민선 5기에 접어들었지만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지역적 특색을 살리지 못하고 획일적인 마케팅에 치중하고 있다. 제주 역시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외부 자본을 끌어들인 대규모 개발에 몰두하거나 과거 자연환경에 기반한 관광정책만을 답습하고 있다. <관련기사 10면>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지 못한 이같은 정책은 지역주민과 행정, 자본의 조화를 통한 지역재생은 커녕 갈등을 유발해 지역퇴행을 초래할 우려를 낳고 있다. 단일행정계층구조를 이뤘음에도 지역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현실은 지역적·역사적·인문적 특성을 살려 특별자치도를 설치하고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본래의 취지에도 역행한다. 이 때문에 제주가 지닌 고유의 특화자원을 발굴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지역마케팅 추진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본보는 지난 8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마련한 '지역마케팅 국내외 공동 기획취재 및 워크숍'에 참여하고 선진 지역마케팅 사례를 발굴했다. 다양한 지역마케팅 전략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총 5회에 걸쳐 소개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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