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일부터 나흘동안 제10회 최남단방어축제 개최 방어 낚시대회·손으로 잡기·선상경매 등 행사 다양 추사 김정희 유배지와 일제 강점기 대규모 군사시설 등으로 아픈 과거사를 지닌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서 열리는 방어축제는 벌써 10년째를 맞으면서 방어라는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대표 축제로 명성을 더해 가고 있다. 겨울철 일등횟감으로 자리잡은 방어회 때문에 매년 이맘때면 지역 전체가 들썩일 정도다. 모슬포에서 방어로 생계를 잇는 주민만도 1000여명에 달하면서 방어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비중은 크다. 올해만해도 축제위원회측은 7만5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방어축제는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동안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주요 행사 내용을 보면 마라도와 가파도에서 서식하는 자리돔과 새우미끼를 이용해 방어를 낚는 전국 선상방어 낚시대회를 비롯해 방어 손으로 잡기, 가두리 방어·각재기낚시체험, 어린이물고기맨손잡기체험, 어시장 선상경매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특히 올해 왕방어 손으로 잡기 이벤트는 방어축제 10주년을 맞아 참가비 없이 무료로 참가할 있도록 기획되었다. 여기에다 마라도에서 잡아온 왕방어를 이용한 방어회, 뿔살회, 내장과껍질유비끼, 왕방어찜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도 준비돼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울 전망이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이재진)측은 "이번 최남단 방어축제를 통해 방어를 비롯한 마늘 감자 등 지역특산물의 홍보·판매에 적극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는 한편 방어축제기간동안 행사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알차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거리·볼거리·먹거리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축제위측은 "해양축제의 특성을 감안해 보다 안전한 축제로 진행되도록 안전관리대책에도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요 메인이벤트 -물고기 맨손으로 잡기(매일14:00~16:00) -방어 맨손으로 잡기(매일10:00~20:00) -마라도 자리방어회 시식(매일14:00~16:00)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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