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한 (주)CS는 도내 유망 IT업체다. 고교동창생 등 3명으로 출발했지만 사업 6년만에 매출은 54배가 신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강경민기자 자본금 5천만원으로 ‘꿈’ 도전… 사업 6년만에 매출 54배 신장 회사 최대목표는 코스닥 상장 "젊은 친구들이 열정만으로 그만큼 회사를 키워낼 정도면 추천할 만 하지 않나요." 추천할만한 곳을 말해달라는 기자의 물음에 홍성화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이같이 답했다. 홍 교수는 이어 "도내 IT업계가 알게 모르게 어려움이 많은데 잘하는 곳을 소개함으로써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 교수가 추천한 (주)CS(대표이사 최민호·37)는 제주벤처마루에 입주해있는 IT업체로 설립된 지 6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동안의 성장 과정은 놀라울 정도다. (주)CS가 만들어진 것은 2004년.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최민호 대표이사와 건축을 전공한 송정훈 현 전략본부 이사가 공동출자해 자본금 5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당시 직원 3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25명으로 식구를 늘렸다. 매출도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2005년 5000만원에서 2006년 3억원, 2007년 10억원, 2008년 15억원, 지난해에는 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초창기에 비해 무려 54배나 늘어난 것이다. 송정훈 이사는 "규모로 볼 때 상당히 커졌지만 실질적으로는 인력 관리와 개발사업에 대한 재투자로 항상 이익만 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6년 동안 재투자로 기술력을 쌓으며 2005년 전국중소기업청 우수창업기업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한데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성장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2006년)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지역SW사업 우수사례 최우수상(국가균형발전위원장상)을 받을 정도로 도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홍성화 교수 이처럼 순항중인 (주)CS의 최민호 대표는 또 다른 꿈을 가지고 있다. 최 대표는 "최종적으로는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도내에서 코스닥에 상장될 만큼 '스타 기업'이 나온다면 그곳을 중심으로 관련 업체들 간 협업을 통해 수익이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작은 지역사회에서 고교 동창의 의기투합으로 시작해 보다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 이것이 홍 교수가 (주)CS를 추천한 이유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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