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우근민 도정의 핵심인 수출 1조원 달성에 기반이 될 '미래형 산업단지' 조성계획이 사업시행자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식품가공이나 농수산물 가공 등을 통한 수출 1조원 달성을 위해서는 우선 제조정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가 전제조건이라고 보고 미래형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이를 위해 내년 3월부터 산업단지 위치와 유치업종, 그리고 토지이용계획 등을 수립하기 위해 산업단지 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자치도는 내년 예산에 대행사업비로 10억원의 예산을 반영했으며 산업단지 수요예측조사와 사업시행 협의 등을 거쳐 내년 6월에는 사업시행자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사업시행자가 중심이 돼 입지나 유치업종 토지이용계획, 재원조달게획 등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2012년 11월쯤부터 본격 분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자치도는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시행자 선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산업단지 조성계획 추진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제주자치도는 농어촌공사 LH공사 등 정부투자기관과 사업시행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나 빚더미에 앉아있는 LH공사는 사업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제주자치도는 사업시행자가 선정되지 않은 경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직접 나서는 방안도 검토중이지만 기반시설을 포함해 1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재원조달이 쉽지 않아 선뜻 나설 수도 없는 실정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첨단과학기술단지 분양이 마무리단계에 있어 산업단지 조성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업시행자 선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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