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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수출 1조원시대 가는 길
시장 개척부터 '삐걱'..도의회 관련 예산 50% 삭감
고대로 기자 drko@hallailbo.co.kr
입력 : 2010. 12.14. 00:00:00
제주특별자치도가 수출 1조원 달성을 위해 내년에 대규모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나 도의회의 제주자치도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예산이 대폭 삭감돼 정상적인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내년에 사업비 1억원을 투자해 일본과 중국 및 중남미 FTA 타결 협상국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대규모 해외 신흥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대규모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은 현지 정보 수집과 시장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하는 것으로 제주물산전을 겸한 수출상담과 제주특산품 홍보마케팅 활동,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제주자치도의회가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 심의에서 사업비 50%를 대폭 삭감하면서 도내 50여개 업체를 참여시키기로 했던 제주자치도의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사업인데 사업비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돼 대규모 해외시장 개척단 규모 축소가 불가피하게 됐다"면서 "내년 추경안에 사업비를 반드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현지 정보수집과 시장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현지에서 바이어와 일대일 수출상담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도내 농어업인들을 위한 수출마케팅 비용과 교육 예산은 홀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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