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후(사진) 서귀포시장은 5일 신년설계를 통해 "'창조도시, 행복한 서귀포시' 건설을 시정운영의 핵심목표로 삼아 새로운 미래비전과 발전 패러다임을 창출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시장은 "시의 최대 강점인 향토·문화·생태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시민의 무한한 잠재력을 결집시킬 수 있도록 사회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7대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고 시장은 우선 "수출 1조원 시대에 발맞춰 감귤을 비롯한 지역의 청정 친환경 농수축산물 가공과 유통산업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1+2+3차 융합산업 육성에 박차, 오는 2014년 3400억원의 수출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세계지질공원 인증, 자연유산, 생물권보존지역 등 유네스코 자연환경분야 3관왕 달성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 생태관광 도시의 기반 강화에 승부를 걸겠다"며 "특히 하논분화구 보존이 2012년 세계자연보전 총회(WCC)의 의제로 상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풍부한 역사적 예술자산과 독특한 향토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창의적 문화·예술도시 육성에 진력하겠다"며 "인구유입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100억원의 교육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등 서귀포시 교육발전 계획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고 시장은 "창의적 복지시책 발굴과 '민-관 협치, 대화행정'을 강화하고 공무원이 창조도시를 추진하는 핵심역량이 될 수 있도록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겠다"고 했다. 해군기지와 관련 고 시장은 "지역 최대 현안인 만큼 제주자치도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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