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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있는 문단 주역으로 성장하길"
어제 2011 신춘한라문예 시상식
고경숙·오미향씨에 상패와 상금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11. 01.20. 00:00:00

▲2011 신춘한라문예 시상식이 19일 오후 한라일보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려 시 부문 당선자인 고경숙씨(사진 오른쪽)와 소설부문 당선자인 오미향씨에게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사진=강경민기자

2011 신춘한라문예 시상식이 19일 오후 한라일보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사목'으로 시 부문에 당선된 고경숙(53·부산시 남구 감만2동)씨와 '은자의 나라'로 소설부문 당선자로 뽑힌 오미향(45·제주시 도남동)씨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시상금은 시 부문 200만원, 소설 부문 500만원이다.

"역량있는 문단 주역으로 성장하길"



고경숙씨는 "짊어졌을 세월의 무게가 엄청났을 고사목을 통해 절망과 고통의 삶을 사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파 쓴 시가 신춘한라문예에 당선돼 무척 기쁘다"며 더욱 부지런히 정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미향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부족한 글을 당선작으로 뽑아주신 심사위원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열심히 작품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춘문예 심사를 맡은 김승립 시인은 심사평에서 "신춘한라문예의 응모작을 심사하면서 얼음장 밑에서 도도하게 흐르는 문학에 대한 열망을 보았고, 뛰어난 작품이 많아 고민도 컸다"며 "당선작인 '고사목'에선 오랜 수련과정과 고뇌의 흔적이 역력해 앞으로 더욱 울림이 큰 시편들을 남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택 문학평론가는 "소설은 읽는 이에게 내면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하는데 당선작을 보면 앞으로의 노력에 따라 역량있는 작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강만생 한라일보 사장은 "20여년간 이어오고 있는 신춘한라문예가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는 물론 국외 문학 지망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두 분의 당선자들이 국내에서 나아가 세계적인 시인과 소설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작활동에 정진해 달라"고 축하와 당부의 얘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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