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장 직선제 도입' 찬성 우세 최우선 현안 '해군기지 갈등 해소' 도민들은 제주에 대한 중앙정부의 홀대가 심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행정시장 직선제를 골자로 한 제주형기초자치모델 도입에 대해서는 대체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일보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제주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하룻동안 지역현안 등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행정시장 직선제를 골자로 하는 제주형기초자치모델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 57.6%, '반대' 31.2%로 행정시장 직선제 찬성여론이 우세했다. 또 지역현안들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는 해군기지 갈등 해소(38.9%)가 1순위로 꼽혔다. 그 다음 신공항 건설(13.9%), 지역경제 회생(10.4%),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7.5%), 1차산업 보호 방안 마련(7.1%), 영리병원 도입(6.4%) 순으로 나타났다. 해군기지 건설 갈등 요인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에 따른 찬·반 양측의 소모적 갈등(26.9%)과 해군기지 추진 과정에서 도민의견 수렴 부족(24.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도민 절반(50.2%) 정도는 해군기지 추진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침에 대해 기대하지 않고 있으며, 해군기지 건설에 소요되는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사업비 마련 방안에 대해서도 도민 절반(51.1%) 정도가 국책사업인 만큼 모두 전액 국비로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우근민 도정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는 서민경제 안정화(31.9%), 일자리 창출 공약 실천(25.9%), 1차산업 활성화(17.6%), 관광객 1000만시대 앞당기기(11.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방재정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4대강 예산 집중에 따른 제주도의 예산 소외(29.2%), 중앙정부에 대한 제주도정의 절충력 부족(26.9%),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 외면(22.5%) 순으로 응답해 도민들은 지방재정에 대해서도 제주홀대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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