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개봉작 '토르 : 천둥의 신'은 전쟁을 일으킨 죄로 신의 세계에서 쫓겨난 천둥의 신 '토르'가 자신의 절대 능력을 되찾고 신과 인간 모두를 위협하는 위기에 맞서며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토르'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천둥, 번개, 바람, 비의 신으로, 영어의 목요일인 'Thursday'는 토르(Thor)의 이름에서 유래하여 '토르의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김주혁과 정려원이 봄 스크린속 '적과의 동침'에서 따뜻한 변신을 선보인다. 김주혁은 첫 사랑의 순정을 품고 석정리를 찾은 인민군 장교 '정웅'으로 분해 따뜻한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정려원은 순박하면서도 당돌한 석정리 최고의 신여성 '설희'로 분해 따뜻한 시골 처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막강한 요툰하임의 군대에 포위된 토르는 위기에 몰리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오딘은 토르의 오만하고 경솔한 행동에 분노해 그의 신으로서의 능력과 해머 '묠니르'를 박탈한 채 인간 세계 '미스가르드'로 추방한다.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2 분. ▶적과의 동침=때는 한국전쟁, 온 나라가 난리통이지만 라디오도 잘 나오지 않는 석정리는 평화롭기만 하다. 구장(변희봉)댁의 당찬 손녀딸 설희(정려원)의 혼사 준비로 분주한 동네 사람들 앞에 유학파 엘리트 장교 정웅(김주혁)이 이끄는 인민군 부대가 나타난다. 초반 인민군의 마을 접수는 순조로워 보인다. 이들을 열렬히 환영하는 재춘(유해진)과 두 팔 걷어붙이고 그들을 도와주는 백씨(김상호), 조용하고 인자한 성품의 구장(변희봉) 등 정 많은 마을사람들 덕분에 점점 무장해제되는 인민군. 그러나 이는 모두 마을의 안전사수를 위한 주민들의 신속하고 빈틈없는 로비작전이었는데.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36 분.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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