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사진 위), 프렌즈 위드 베네핏 올 가을, 청춘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느끼게 해줄 로맨틱 코미디와 섹시 코미디가 동시에 개봉했다. 한국영화 '오늘'은 사랑의 상처와 용서의 진실 속에서 맞닥뜨리는 가슴 먹먹한 여운과 감동이 한데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와 진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영화 '프렌즈 위드 베네핏'은 '이성간의 우정이 존재할까?'라는 질문보다 '섹스 후에도 우정은 지속될까?'라는 문제에 가깝게 다가가 이 정답이 없는 문제를 색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오늘=자신의 생일날 약혼자를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로 잃은 다큐멘터리 피디 다혜(송혜교). 용서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거라는 믿음으로 가해자 소년을 용서하고 1년 후 용서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기획해 다양한 사건의 피해자들을 찾아다니며 촬영을 시작한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자신이 용서해준 17살 소년을 떠올리게 되는 다혜. '착하게 살고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담담히 촬영을 진행하던 중 우연히 전해들은 그 소년의 소식에 커다란 충격에 빠진다. '미술관 옆 동물원'과 '집으로…'를 통해 명실 공히 흥행감독의 반열에 오른 이정향 감독. 로맨틱 코미디로 한국 영화사에 가장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할머니와 7살 손자의 동거라는 파격적 소재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그가 9년 만에 돌아왔다. 15세 이상 관람가. 119분. ▶프렌즈 위드 베네핏=타고난 감각의 잘 나가는 아트디렉터 딜런(저스틴 팀버레이크)은 헤드헌터 제이미(밀라 쿠니스)의 제안을 받고 뉴욕으로 와 패션매거진 GQ의 아트디렉터가 된다. 이 인연으로 만난 둘은 비슷한 생각과 취미로 장난스럽고 유쾌한 친구 사이가 된다. 사랑이 귀찮다는 점에서 마음이 맞는 둘은 좋은 친구 사이를 유지한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섹스가 아쉬우면서도 친구 사이로 머뭇거리던 이들 관계는 점점 더 수위가 높아지면서 잠자리를 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과연 친구 사이에 섹스가 허용될까? 또한 하는 순간 정말 우정은 끝인 것일까? 청소년 관람불가. 109분. 오늘 프렌즈 위드 베네핏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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