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지역 귀농·귀촌인들은 다양한 행정지원 시책을 포함한 각종 정보제공 체계화와 상호간 소통의 장 마련을 통해 성공적인 귀농정착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은 서귀포시 주최로 지난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30여명의 귀농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첫 간담회에서 제기됐다. <사진> 산남지역 귀농·귀촌인들은 이날 "귀농인을 위한 간담회 자체가 희망적이며, 서로간 만남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자"며 각종 지원정책 등에 대한 정보제공, 친환경농업 어려움, 야시장 개설, 서귀포시 도시 권장 칼라 지정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서귀포시 대천동 박·손모씨는 이날 "처음 귀농후 행정에서 지원하는 정보를 자세히 몰라 신청시기를 놓친 경우도 있었다"며 "다양한 지원제도 마련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해야 하고, 지역의 여러 문화를 즐기고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여건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성산읍 강모씨도 "친환경농사시 주변 사람들과 많이 부딪혀 어렵다"며 "대부분 귀농인이 친환경농사를 짓는만큼 모임을 통해 상품을 다양화하고, 브랜드와 판매처를 특정화해 경비를 줄이는 '꾸러미 사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강씨는 "일부 부농들만을 홍보한다면 자칫 실패시 자괴감이 클 것인만큼 자급자족적인 삶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해 줘야하고, 대안학교 등 교육문제 해결을 통한 여자들이 머무는 농촌이 되도록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