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해양심층수 회사 코요(koyo USA Corp)의 공장 입구 모습. /사진=강경민기자 4개 해양심층수 제조회사 중 유일하게 생존 1.5ℓ짜리 병입수 1병당 일본서 7달러 판매 직원 24명, 연간 日 수출액은 300억원 수준 하와이 해양심층수 1.5ℓ짜리 병입수 1병이 일본에서는 7달러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보통 생수 한병의 가격이 약 약 1달러 50센트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거의 4배 가량 비싸게 팔리고 있는 셈이다. 일본에 해양 심층수를 팔고 있는 기업은 하와이 빅아일랜드 카일루아 코나(Kailua Kona) NEHLA에 입주해 있는 코요(Koyo USA Corp)사다. 지난 2002년 설립된 하와이주 최대 해양심층수 판매사인 코요사는 2003년 6월부터 하와이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1.5ℓ와 700㎖, 500㎖ 병입수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이곳은 현재 분당 600병, 시간당 3만 6000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놓고 있으며 생산된 해양심층수는 현재 90% 이상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연간 일본 수출액은 3만불(300억원)이다. 전 직원이 24명인 코요사가 일본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기업의 계열사로 안정적인 일본 해양심층수 먹는 물 시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와이 해양심층수가 인근 태평양 연안의 3000피트(915m)심해에서 퍼 올린 청정한 물, 다량의 미네랄과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 인간의 대사작용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코요(koyo USA Corp)사 공장 내부의 생산 라인. 이곳에서는 분당 600병, 시간당 3만6000병을 생산할 수 있다. /사진=강경민기자 래리 비소키 공장장은 "코요사는 일본기업의 계열사로 전체 생산품의 40%가 해양심층수 병입수"라며 "연간 100~140컨테이너를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 주정부도 해양심층수 판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하와이 주정부는 하와이 주립 천연에너지 연구소(Natural Energy Laboratory of Hawaii Authority, NELHA)의 로고를 심층수 병에 부착하는 댓가로 병당 2~3 센트의 로얄티를 챙기고 있다. 이처럼 코요사의 해양심층수가 인기를 누리자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씨워터 인터내셔널(Deep Sea Water International), 일본의 엔자민(Enzamin USA), 하와이 딥 마린(Hawaii Deep Marine), 한국 기업인 세이버스 홀딩(Savers Holdings Ltd.) 등 3개 업체가 하와이 해양심층수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좌초됐다. 특히 이 중 세이버스 홀딩사는 지난 2004년 하와이 해양심층수와 신재생에너지의 상용화를 위해 NELHA와 30년 계약을 체결, 한국을 주요 타깃 시장으로 설정하고 중국, 미국 등으로 확장하려고 했으나 국내·외 해양심층수 시장을 뚫지 못했다. 이는 코요사 등에서 해양심층수에 생수가 이온화 나트륨, 이온화 염소, 마그네슘, 칼슘 등을 내포하고 있어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큰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검증된 것은 없기 때문이다. Q & A ) 하와이 해양심층수란? 하와이 해양심층수의 근원은 멀리 그린란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린란드의 해수가 빙하를 만나는 순간 급속도로 차가워진다. 거기에다가 해수가 얼면서 빠져나오는 염분과 섞이면서 차갑고 무거워진 해수는 밑으로 더 깊은 심해로 가라앉게 된다. 이렇게 무거워진 물줄기는 수심 200m에서 최고 4000m까지 깊은 바다 속으로 내려가 두꺼운 띠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심층수이다. 심해를 흐르는 심층수는 표층수와는 20℃ 이상의 온도차이 때문에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게된다. 게다가 빛이 없는 심해에서는 광합성이 이뤄지지 않는 대신 분해작용만 이뤄지기 때문에 심층수에는 각종 미네랄과 함께 유기질 영양분이 풍부해 진다. 이렇게 그린란드에서 시작된 심층 해류가 인도양, 태평양을 거쳐 지구를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4000년이 걸린다. 따라서 심층수는 아주 오랫동안 숙성된 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뷰/ 래리 비소키 Koyo USA Corp 공장장] "내년부터 본격적인 美 본토시장 공략 예정" 래리 비소키(사진) 공장장은 지난달 이곳을 찾은 취재진에서 코요사는 하와이 해양심층수 식수 생산의 여러 가지 포장 방법을 가지고 있고 상표 '100% 하와이 깊은 해수'를 가장 먼저 사용한 회사로 하와이 해양심층수 먹는 물 사업을 견인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비소키 공장장은 이어 "해양심층수 사업 영역을 건강 등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하와이 정부로부터 건강·의학과 식품제조 설립 허가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세계 최고의 해수 음료를 유통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미국 본토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장 운영에 대해서는 "현재 부지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심층수 1000캘런당 80센트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비소키 공장장은 성공전략에 대해서는 "순수하고 상쾌한 식수를 생산하기 위해 필수적인 미네랄을 유지하면서 부드럽게 초과염분을 필터링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한가지 요인"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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