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성경로당의 화합 한마당 자리에서 인삿말을 하는 양태관회장의 모습 "재활용품을 팔아 노인잔치를 벌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습니다." 재활용품을 팔아 화합의 한마당 잔치와 함께 주변환경까지 깨끗해지는 등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제주시 삼도2동 소재 남성마을 복지회관 내 자리잡은 남성경로당(회장 양태관 78세)은 3년전 부터 12명의 노인들로 폐휴지수집 봉사반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들 봉사반은 신문지 등 파지를 수집, 재활용품으로 팔아 모은 570만원의 기금 중 일부를 경로당 노인들을 위해 흔쾌히 내놨다. 경로당에서는 이기금으로 최근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 1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복지회관 준공 2주년 기념 겸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베풀었다. 이 자리에선 그동안 동네 8곳의 클린하우스를 찾아 손수레를 끌고 재활용품을 수집하는데 공이 많은 강수남(72세)노인에게 전 회원들의 이름으로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노인들은 국수 등 음식을 먹으며 윷놀이, 고리넣기, 한궁, 노래자랑 등 다체로운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한편 이날 준공 2주년을 맞는 회관은 주로 경로당 이용을 하는 외에 마을 청년회, 자치마을위원회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서예교실을 마련, 남성 연묵회를 조직한 가운데 노인들의 작품을 모아 연 3회째 서예작품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양회장은 과거 ‘화장터’라 부르던 이 마을의 명칭을 불식시키기 위해 80년 전 제주성 남쪽의 넓은 터, 남성마을의 취락을 형성한 유래에 따라 마을 협의회에서는 지난 97년 6월 마을 중심지에 표석비를 세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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