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교육받는 모습들. /사진=제주소방교육대 제공 심정지 후 1분 지연될 때마다 생존율 7~10% 감소 최초 목격자 CPR 시행 절실… 도민 대상 교육 붐 확산 올 한해 제주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붐이 일어날 것인가.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가 최초반응자(목격자) 응급처치 시행률 향상을 위한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보급사업을 소방방재 중점 과제로 선정, 운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최초목격자 심폐소생술 교육 절실=고령인구 증가와 서구적인 생활습관 등의 이유로 심정지 등 심장질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대한심폐소생협회에 따르면 연간 급성 심장사 발생건수는 2만~2만5000건 정도.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2006년 399명, 2007년 415명, 2008년 420명, 2009년 454명, 2010년 448명, 2011년 491명으로 매년 심장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정지 후 1분이 지연될 때마다 생존율은 7~10% 감소하고,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시행될 경우 생존율 감소가 2.5~5%로 축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분위기 조성 총력=제주도 소방본부는 올해 '소방방재 10대 중점 과제' 중 하나로 심폐소생술 교육 보급사업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119는 매주 수요일을 'CPR Day'로 지정해 도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기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 중 참여가 힘든 학생과 직장인 등을 위해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는 별도 과정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4인 이상 단체 교육을 원하는 경우 소방교육대의 강사진과 일정 협의 후 수시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119는 올해부터는 보건교사와 간호학생 등 의료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전문 교육과정을 추가로 개설해 매월 둘째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119는 이와 더불어 전 소방공무원의 '심폐소생술 자격화'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교육을 이수한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전 의용소방대원으로 관련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는 매주 수요일을 'CPR Day'로 지정해 도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기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실습용 마네킨을 이용, 전문강사에 의해 진행된다. 총 3시간에 걸쳐 홍보동영상과 과정 소개 및 설명, 성인 심폐소생술 실습, 소아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제세동기 실습, 기도폐쇄 실습, 실기평가 등이 이뤄진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주시 아라1동 소재 소방교육대에서 교육이 진행되며, 교육비는 무료다. 교육이수 및 실기평가 통과자 중 희망자에 한해 별도의 발급비를 입금하면 대한심폐소생협회가 발행하는 이수증을 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소방교육대(702-1119) 또는 kms9303@jeju.go.kr로 하면 된다. <한라일보사·제주도소방방재본부 공동기획>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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