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로 접근해 어려운 과목 아닌 친근한 과목으로 인식 지난 1월 교육과학기술부는 수학교육선진화방안을 내놓았다. 그것은 STEAM(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Math) 교육에 기반한 창의적 융합 교육을 말한다. 서로 다른 학문이 분화되는 게 아니라 수학과 과학을 중심으로 접목된 교육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 즉 수학과 과학은 물론이고 수학과 사회, 수학과 음악, 수학과 문학까지 다양한 교과목을 넘나들며 수학 교육을 함으로써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영재학교와 특목고뿐만 아니라 일반 교과목에서도 융합형 문제 출시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특히 과거 계산 위주의 수학교육에서 탈피해 다양한 상황 속에서 수학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스토리텔링 문제로 교육 방식이 바뀌고 있다. 수학교육 개혁안에 부합하는 이 책으로 수지, 제임스, 케빈 남매의 좌충우돌 하루 일과 속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사건사고를 통해 최소공배수, 분수, 확률, 도형, 곱셈의 규칙 등 초등 수학 교과 과정의 수학 원리를 깨칠 수 있다. 이들 수학 원리는 때로는 과학 실험실에서의 사건을 통해 무게를, 그림 그리기를 통해 비율을 계산함으로써 다양한 교과목과 수학을 접목시킨다. 스토리 또한 재미있어 아이들은 동화책을 읽듯 재미있게 수학에 빠져들 것이다. 책은 크게 '집에서 수학을 해요', '집 밖에서 수학을 해요', '운동하면서 수학을 해요', '게임 하면서 수학을 해요'로 구성됐다. 총 55개의 수학 수수께끼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친숙한 사건이다. 수학이 단순히 복잡한 공식에 대입해 어려운 계산을 나열하는 골치 아픈 과목이 아니라 생활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친근한 과목이라는 인식을 받을 수 있다. 에릭 요다·나탈리 요다 글, 햇빛섬 그림, 이범규 옮김. 뜨인돌어린이. 1만2000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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