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와 야권단일후보 경선에 나섰던 이경수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양당 관계자들을 6일 오전 9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이효형기자 4·11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와 야권단일후보 경선을 치뤘던 이경수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함께 손잡고 오는 총선에서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대선 승리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강창일 후보와 이경수·오옥만 공동대표와 강기탁·고희범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양당 소속 도의원들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강창일 후보는 "야권연대에 힘을 모아준 통합진보당과 이경수 예비후보께 감사드린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진보·퇴보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시대의 낡은 정치인이 21세기에 새누리당의 당원으로 분장해 제주 도민들을 다시 현혹하고 있다"며 현경대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강 후보는 또 "전두환 군사독재 권력에 있던 사람이 출마하는 것은 제주의 자존심 문제"라며 "이번 승리는 강창일의 승리가 아니고 대한민국과 제주도의 양심적이고 진보적인 세력의 승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군기지 건설문제에 대해서는 "공사강행은 군사독재 시절에나 있던 일"이라며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자존심이 상한다"고 말했다.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는 "한·미 FTA는 재협상 해야하고 한·중 FTA는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아울러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야권단일 합의 정신에 따라 제주4·3해결과 이명박 정부의 한·미FTA 시행반대, 한·중FTA 중단 등의 제주 현안에 대한 공동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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