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총선 2012
"음해공작 흑색선전 강력 대처할 것"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2. 04.06. 12:35:01
현경대 후보측 6일 기자회견
"강 후보 불법선거 자행" 강조
경찰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할 것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측이 6일 기자회견을 갖고 강창일 후보측이 모바일을 통한 불법선거와 허위사실 발표로 유권자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임을 천명했다.

 또한 강 후보측이 주장하고 있는 '현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괴 편지 살포와 관련 "이는 현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음해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부재자투표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분명한 정치공세"라고 비난했다.

 신방식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도민의 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는 최근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에게 크게 역정당하자 모바일을 통해 불법선거를 자행, 도민과 유권자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강 후보측은 허위사실을 발표하고 이를 문자메시지로 확산시키는 전형적인 수법으로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고 일침했다.

어 "최근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측이 부재자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불법서신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터무니없고 허무맹랑한 주장까지 펴고 있다"며 "그러나 이 괴편지의 내용을 세밀히 검토한 결과 누군가 현 후보를 음해할 목정로 작성됐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현 후보측은 특히 "강창일 후보측이 지난 4일 도내 어론 6개사가 제주시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의 지지율이 강 후보에 역전하자 문자메시지를 유권자에게 다량 발송하면서 선거판세를 가늠할 지지율은 알리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당선가능성 지지율만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후에도 '금품살포, 불법편지' 등 캠페인성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 발송해 도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미 증거물을 확보한 상태이며 오늘 중 경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괴편지와 관련해 현 후보측은 "결단코 현00라는 이름의 조카가 없으며, 괴편지 작성자의 주소도 없는 주소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편지 자체에 전혀 진정성이 없고 상대를 적당히 현혹하는 수법으로 작성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현 후보를 음해할 의도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새누리당 제주도당과 현경대 후보캠프는 중앙당과 논의를 거쳐 관련자에 대한 법적 조치하고 특별감시단을 구성해 엄정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