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을 2일 앞둔 9일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제주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다시 한 번 이명박-새누리당 정권 심판론에 기름을 부었다. 민주통합당은 "이번 총선은 무능과 독선, 제주를 무시·홀대하는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구태·거짓말 정치, 공작선거를 일삼는 새누리당에게 제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새누리당을 강도 높게 공격했다. 이어 "현 정권이 들어선 후 서민들은 졸라매야 할 허리띠도 없어졌다"며 "4·3 진상규명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새누리당이 무슨 염치로 민생과 4·3을 얘기할 수 있겠느냐"고 날을 세웠다. 신공항과 해군기지에 대해서는 "신공한 건설은 헌신짝 버리듯 내팽겨치고 해군기지 갈등도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은 또 "서민의 삶은 땅바닥에 떨어지고 1%의 특권층은 온갖 특혜를 누리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선거 때 표를 못 받을까 겁이나 간판을 바꿨지만 그렇다고 검은 속셈이 하얗게 되겠느냐"며 공세를 가했다. 이어 "야권연대의 합의정신에 기대 더 낮게 도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민주통합당 야권단일 후보들에게 압도적인 표를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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