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내국인관광객 10명 중 9명이 개별관광객으로 자유여행이 대세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북적이는 송악산 선착장. /사진=강경민기자 재방문 비율 73%… 40대 4회 이상 최다 제주여행 목적은 휴양·관람이 가장 많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두고 제주관광 관련 동향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전문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 지난한해 제주공항과 항만에서 국내관광객 5641명을 대상으로 관광실태를 설문조사했다. 설문내용은 관광유형과 방문횟수, 동행자 유형, 숙박행태, 체재일수 등이 다뤄졌다. 도관광협회는 이번 설문결과를 관광관련 정책수립에 따른 기초자료 및 관련업계의 마케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관광, 개별 자유여행 선호 이번 설문결과 제주관광행태는 개별관광객의 자유여행이 대세임이 재확인됐다. 설문결과 제주를 찾는 내국인관광객 10명 중 9명인 88%가 개별관광객으로 집계됐다. 또 개별관광객 대부분은 여행사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지 않는 자유여행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별관광객 비율은 최근 2년새 12% 포인트 가량 급증했다. 지난 2009년 개별관광객 비율은 76% 였으며 2010년은 81%로 조사됐다. 개별자유여행이 일반화되면서 재방문비율 또한 높게 나타났다. 설문결과 10명 중 7명꼴로 과거 한번 이상 제주관광 경험이 있는 재방문객(7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에 이르는 48.1%가 4회 이상 방문객이었으며 2회 방문 13.8%, 3회 방문 11.4%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여행이 처음이라고 밝힌 비율은 26.7%에 그쳤다. 특히 40대 이상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4회 이상 제주관광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개별관광이 대세를 이루면서 제주관광시 교통수단으로는 렌터카 이용이 53.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제주관광 목적은 휴양 및 관람 제주여행의 목적으로는 10명 중 6명 가량(64.4%)이 휴양과 관람을 꼽았다. 레저·스포츠가 18%로 다음을 이었으며 회의 및 업무 때문이라는 응답은 12.9%로 집계됐다. 휴양과 관람 목적이 주류를 이루는 만큼 동행자는 가족이 가장 많았다. 설문결과 25.7%가 가족과 함께 제주를 찾았다고 응답했으며 친구 및 회사동료가 22.9%로 그 뒤를 이었다. 가족단위 휴양목적으로 제주를 찾는 만큼 숙박은 휴양펜션 이용이 25.2%로 가장 높았다. 콘도미니엄이 17.2%로 조사됐고 특급관광호텔은 15.8%로 후순위에 포진됐다. 휴양 목적이 대세를 이룸에 따라 제주체류일정도 2박3일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5.6%가 2박3일을 선택했고 3박4일 28.8%, 4박 이상 16.3% 순으로 집계됐다. ▶월별 여행패턴 차이 뚜렷 여행목적과 동반자가 누구냐에 따라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계절(월)도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자유여행이냐, 단체여행이냐는 점도 여행일정을 선택하는데 주요변수인 것으로 분석됐다. 가족과 함께하는 자유여행 일정으론 피서철인 7~9월 선호도가 높았으며 단체패키지는 4월과 11월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것으로 집계됐다. 여름철에는 휴양 및 관람목적이 높았고 5월과 11월에는 레저·스포츠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3월과 11월에는 회의 및 업무비중이 높았다. 봄철 성수기인 4~5월과 8월의 경우 휴양펜션 이용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서철과 11월에는 렌터카가, 2월과 12월에는 전세버스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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