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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세상]180°바뀌어 버린 평범한 일상
나는 공무원이다 - 평정심의 대가 VS 문제아 밴드
리미트리스 - 알약 하나로 두뇌가 100% 가동된다?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입력 : 2012. 07.13. 00:00:00

▲영화 위부터 '나는 공무원이다' '리미트리스'

카리스마 연기파 배우 윤제문이 '나는 공무원이다'를 통해 귀요미 공무원으로 대변신했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문제아 밴드로 행복지수 200%의 평온한 일상이 흔들릴 위기에 봉착한 한대희역을 맡은 윤제문이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와 생활밀착형 연기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알약 하나만으로 인간의 두뇌를 100% 사용할 수 있다면?'이라는 상상으로 미국 박스오피스를 휩쓴 '리미트리스'가 국내 관객들을 찾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기발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나는 공무원이다=자신의 삶과 직업에 200%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는 남자 한대희(윤제문). 그는 마포구청 환경과 생활공해팀에 근무하는 10년차 7급 공무원이다. 왠만한 민원에는 능수능란, 일사천리로 해결하며 평정심을 유지하는 그의 좌우명은 '흥분하면 지는 거다', 일명 '평정심의 대가'로 통한다. 변화 같은 건 '평정심'을 깨는 인생의 적으로 여기고 퇴근 후 나름 여가생활을 즐기며 잘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앞에 홍대의 문제적 인디밴드가 나타난다. 그는 과연 흥분하지 않고, 인생 최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전체 관람가. 101분.

▶리미트리스= 에디 모라(브래들리 쿠퍼)는 마감 날짜가 다가오지만 한 글자도 쓰지 못한 무능력한 작가. 우연히 만난 전처의 동생이 준 신약 NZT 한 알을 복용한 그는 순간 뇌의 기능이 100% 가동하고 그의 인생은 하루 아침에 바뀌어 버린다.

이제 그의 모든 신경은 잠에서 깨어 활동하기 시작한다. 보고 들은 것은 모두 기억하고, 레슨 하루면 피아노 연주도 수준급. 그는 검증되지 않은 이 약을 계속 먹으며 능력을 지속해 가고 곧 주식 투자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다.

그의 활약을 지켜보던 거물 칼 밴 룬(로버트 드니로)은 역사상 가장 큰 기업합병을 도와달라고 제의하지만 남아있는 신약을 얻기 위한 사람들이 나타나면서 에디는 위험에 처하게 되고 신약의 치명적인 부작용도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1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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